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농업분야 디지털혁신‧쌀 소비 확대 주력 밝혀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이달 23일 개원 11주년을 맞는다.

전국 시구 단위에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 165개사의 연합체인 한국지역신문협회는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농업 확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종순 원장을 만나 한국농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의 역할은?

농정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125, 3개 기관(한국농수산정보센터·농업인재개발원·농촌정보문화센터)이 통합돼 출범했다. 이후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영농 실현, 농업·농촌 가치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농정원 설립 10주년을 맞아 목표가 있다면?

농정원 설립 10주년을 맞는 2023년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가는 해이다. 올해에는 농정원의 비전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농정원 본연의 역할에 내실을 기함은 물론 새로운 미래 10년을 여는 신()경영전략 수립과 핵심사업 발굴에도 매진하겠다. 특히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사업성과 창출에 힘쓰겠다. 농업 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스마트농업을 확산하여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겠다.

202112월 원장 취임 후 그동안의 성과는?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세 가지이며, 모두 현 정부의 국정과제 또는 농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첫째는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이며, 둘째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세 번째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가루 쌀 포함) 소비 확대.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이 꼭 필요하다. 농정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청년농지원처에서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위드코로나 등의 대내외 환경변화와 현장의견을 반영해 청년농업인 교육을 고도화·내실화하는 한편, 네이버와 우체국쇼핑몰, 놀장(전통시장 서비스) 등 대형 플랫폼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프로모션도 지원하고 있다.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기술집약적 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정원은 전북 김제·경북 상주·전남 고흥·경남 밀양 등 전국 4곳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농축산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며, ICT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천원의 아침밥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세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사업의 경우, 올해 참여대학 41개교를 선정해 연간 685,000명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15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되어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귀농귀촌 인구 늘리기 위한 사업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농·귀촌 상담·교육, 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와 연계해 상담시스템을 일원화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농정원에서는 귀농·귀촌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연결해 농업 인력의 유입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기 위한 귀농귀촌통합플랫폼을 구축중이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인 또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주거지 결정, 영농 수행, 일자리 확보, 주민 융화 등과 관련한 정보를 관심-준비-실행-정착의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독자들과 농업인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농정원은 시대를 선도하는 농·식품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정신으로 현장 소통을 강화해 우리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혁신성장 동반자가 되겠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농업·농촌·농민 등 3(三農) 정신과 상농(上農편농(便農후농(厚農)의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 지역신문 독자 여러분, 그리고 농업인 여러분, 농정원의 이러한 노력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 감사합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정리/계룡일보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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