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 강화 신기술 확보 전략 및 신산업 육성 등 선제 대응이 핵심

국방산업단지·혁신클러스터 조성 5년간 국방력 강화 상생 발전 기대

 

대전시와 충남도가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대내외적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무기체계가 개발(인공지능, 무인, 드론 등) 되고, 전쟁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로 등장함에 따라 미래전에 대비, 국가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신기술 확보 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방 신산업을 육성하고 불안정한 현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전시와 충남도는 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전과 충남은 앞으로 5년간 충남·대전 초광역 국방산업단지와 국방 주력산업 및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국방력 강화와 상생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대전과 충남 남부권역에는 국방 관련 핵심 기관, 대학교,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첨단국방산업벨트 조성과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 군수사령부, 육군 교육사령부 등이 있고, 방사청 이전도 진행 중이다. 충남 계룡에는 육··공 삼군본부가 있고 논산에는 국방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대전은 중부권 국방융합클러스터의 완성을 위해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고, 충남은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을 계획 중이다. 두 산업단지가 조성 완료되면 국방산업네트워크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국방을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K-방산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충남과 뜻을 같이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두 지역이 국방산업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서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산업벨트를 조성하자고 했다.

김태흠 지사는 최근 안보 환경은 4차 산업혁명,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군대, ··공군 통합 운영 등 미래 지향적 국방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최고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면 충남 남부권과 대전은 ‘K-방산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방 및 방위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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