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가 주방 화재에 대비해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소방서에 따르면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주로 식용유 과열로 인해 발생하는데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는 물과 만나면 불길이 더 치솟아 화재가 번질 위험이 있고 분말 소화약제로 화염을 제거해도 기름 온도가 높게 가열된 상태이기 때문에 재발화 가능성이 높다.

이에 식용유 화재에는 적응성이 있는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주방화재에 적응성이 있는 소화기로 화재 시 기름막을 형성해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김영태 대응예방과장은 “주방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K급 소화기를 비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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