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이 장거리 극한 종주산행 동호회인 ‘J3클럽’으로부터 의료비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치료를 받고있는 환아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J3클럽에서 특별히 성금을 모금했고 중부지부에서 전달했다.

성금은 건양대병원에서 조산으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쌍둥이의 보호자에게 전달됐다. 아기들은 네팔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부부의 자녀로 알려졌다.

J3클럽 방장 배병만 씨는 “외국인 노동자로 형편이 녹록지 못해 조산아 치료비용 마련에 고민하는 부모의 고통과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아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3클럽은 최소 100km 이상 걸은 사람에 한해, 10km를 걸을 때마다 천 원씩 후원하는 방식으로 난치병 환아를 위한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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