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영상 통해 보령 갯벌‧해양 생명 등 전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해양머드 주제관, 해양머드 웰니스관, 해양머드&신산업관, 해양머드 체험관, 해양레저&관광관, 특산품 홍보관, 해양 영상관 등 7개 전시관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단연 눈을 사로잡는 것은 보령의 머드와 해양의 무한한 가치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해양머드 영상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영상관은 보령의 머드와 해양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가상 체험을 하게 한다.

2만 5,000년이 걸려야 생성되는 머드-. 그 머드가 펼쳐가는 마법 같은 가슴 따뜻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빛과 생명의 정령인 ‘보령’은 나쁜 무리들의 마법에 빠져 오래도록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보령’은 잠든 채 우주를 떠돌다 대천 해안가에서 치유의 머드로 인해 마법에서 깨어난다. 이후 갯벌 생물들과 갯벌 속 미생물들을 깨우며 다른 바다 생명들과 만나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아름다운 상상의 여행을 시작한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과 같은 미디어의 다양한 기술적 요소에 연출가의 혼을 담아 하나의 공간에 무한한 상상력을 접목시켜 3차원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

TV, 스마트폰이 2차원(2D)적 형태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미디어아트는 콘텐츠를 3차원적으로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실제와 같은 합성환경을 제공한다.

영상관 1관에 들어서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령의 아름다운 바다 전경과 갯벌 생명체 등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이 펼쳐진다.

 
 

국내 비(非)상설 전시 최초로 6면의 영상으로 꾸며진 메인관에서는 실제 바다 속에서 아름다운 바다 속 생명체들을 조우하듯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된다.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영상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마지막 3관에 들어서면 머드를 다양한 색감의 예술적 미디어아트로 표현, 영상미를 극대화하며 상상으로 존재했던 하늘을 나는 고래를 표현하는 등 몽환적인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보령의 바다와 머드 해양과 생명 그리고 어릴 때 꿈꿔 왔던 상상의 여행을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재현시킨 것이 특징이다.

연출가는 첨단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하우스 in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빛과 예술의 결합으로 즐거움과 놀라움의 영역으로 메인 대상인 MZ세대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머드의 신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 전시를 통해 머드의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추진한 서해안권 최초 해양 관련 국제행사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펼쳐지며, 충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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