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방 물가안정대책회의 개최…물가 동향·현황 등 공유

충남도는 올 하반기에도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개인 서비스 요금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27일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 방식으로 ‘지방 물가 안정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과 직결되는 상수도료, 하수도료, 도시가스료, 버스요금, 택시요금, 쓰레기봉투료 등 6종의 공공요금 및 개인 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한 대책을 모색했으며, 시‧군의 물가 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시‧군은 △물가 관리 추진 체계 강화 △지방 공공·개인 서비스 요금 안정 관리 △물가 안정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자·소비자단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6.9%, 전년 누계 대비 5.2% 각각 상승했으며,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비 등 서비스 분야의 요금 인상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는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고금리 지속이 예상돼 물가 상승 압박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점진적으로 나타나 당분간 고물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길영식 도 경제실장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요금 안정 관리, 물가 현장 점검 등을 지속 추진하는 등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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