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촌테마공원 자연학습체험장에 여름딸기 품종 ‘정식’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 잡은 논산 딸기를 이제 한여름에도 맛볼 수 있게 된다.

논산시는 8일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자연학습체험장에 여름딸기 품종인 ‘고슬’을 정식했다.

여름딸기 품종인 ‘고슬’은 가을에 정식해서 겨울을 지나 수확하는 일반적인 딸기의 특성과 다르게 높은 온도에서도 꽃대가 잘 생기는 특성을 갖고 있다.

관내 농가에서도 작목반이 조직돼 운영될 만큼 널리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겨울은 물론 여름에도 딸기를 만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자연학습체험장은 여름딸기 품종인 ‘고슬’과 함께 영양번식체인 딸기의 런너가 행잉베드 밑으로 늘어져 가족 단위는 물론 남녀노소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박용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논산을 대표하는 딸기를 사계절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논산하면 딸기, 딸기하면 논산’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며 “주변 탑정호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장에서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올해 2월 도시민에게 개방한 자연학습체험장은 지난해 9월에 정식한 다양한 품종의 딸기 재배전시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테마존을 구성해 많은 관람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 6,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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