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사계고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 활성화 기대↑

사계고택 전경
사계고택 전경

계룡시 관내 사계고택(두마면)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22년 안심관광지’로 선정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계룡시 사계고택 등 충남 20곳을 비롯해 전국 198곳을 2022년도 안심관광지로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 안심관광지는 위생·안전관리가 우수한 친환경 관광지로,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계고택은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한 유서 깊은 곳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로 지정돼 있다.

시는 김장생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사계고택을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 조성을 위해 해마다 문화재청 보조사업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유유자적 사계고택 체험’을 운영 중에 있다.

유유자적 사계고택 체험은 리마인드 웨딩, 향토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계고택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방문객에게는 작은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 마련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03년 선정한 ‘계룡8경’을 사계고택이 포함된 ‘계룡9경, 3체험’으로 재선정했다.

대표 볼거리 9경은 계룡산 천황봉, 사계고택, 향적산 치유의 숲, 암용추, 입암 수변공원, 괴목정, 계룡 병영체험관, 신도 내 주초석, 계룡문 등이며, 3체험은 안보병영체험, 자연생태체험, 고택체험 등이다.

시는 9경과 3체험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해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요즘,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사계고택을 중심으로 계룡시 대표 관광자원의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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