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가’(두마·엄사 4명→두마·신도안·금암 3명)‧‘나’(신도안·금암 2명→엄사 3명)

 
 

계룡‘가’(두마·엄사 4명→두마·신도안·금암 3명)‧‘나’(신도안·금암 2명→엄사 3명)

논산선거구, 기존 4곳 12명→3곳 13명으로 1명 증원…선거사무소 조정 등 비상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계룡·논산시가 기존 선거구(2~5명 선출)를 조정, 3~5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에 포함되면서 출마자와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고 계룡·논산시가 포함된 전국 11곳을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으로 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고, 이에 따라 충남도는 19일 ‘시·군의회 의원 지역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 조정안’을 공고하고 선거구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충남도 공고(제2022-659호)에 따르면 계룡시 선거구 조정안은 기존 ‘가’선거구(두마·엄사 4명 선출)와 ‘나’선거구(신도안·금암 2명 선출) 등 2개 선거구에서 7명(비례 1명 포함)을 선출하던 것을, 계룡시 ‘가’선거구는 두마·신도안·금암으로 선거구 조정과 함께 3명 선출로 조정됐고, 계룡시 ‘나’선거구는 인구가 가장 많은 엄사면 1곳으로 조정해 3명을 선출하는 조정안이 공고됐다.

논산시의 경우, 기존 4곳의 선거구에서 12명(비례 2명 포함)을 선출했으나, 중대선거구제로 인해 3곳의 선거구로 축소 조정됐으나, 의원정수는 1명이 늘어난 13명을 선출하는 조정안이 예고됐다.

기존에는 2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성동·광석·상월·노성), 3명 선출의 ‘나’선거구(취암·부창·부적), 2명 선출의 ‘다’선거구(연무·강경·채운), 3명 선출의 ‘라’선거구(연산·양촌·벌곡·가야곡·은진)로 분리돼 선거를 치러 왔지만, 조정된 3곳의 선거구는 ‘가’선거구(강경·연무·채운·연산·벌곡·양촌·가야곡·은진)에서 5명을 선출하고, ‘나’선거구(성동·광석·노성·상월·부적·부창)에서 3명 선출, ‘다’선거구(취암동)에서 3명을 선출하는 조정안이 공고됐다.

이 같은 계룡·논산시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 지정을 두고 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자들과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A 예비후보(계룡 ‘가’선거구)는 “선거를 불과 40여 일 앞두고 실시한다고 하니 혼란스럽기 그지없다”며 “그동안 지역구인 엄사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를 준비했는데 선거사무소도 옮겨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망할 따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충남도와 의회는 시일의 급박성을 고려해 20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치고, 이달 안으로 선거구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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