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차원 국민의힘 후보 컷오프 반발 …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시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심사위는 18일 계룡·논산지역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20명의 후보 가운데 1차 심사결과 7명을 제외한 13명을 경선후보자로 확정해 발표했다.

계룡시의 경우 1차경선 심사를 통과한 더불어민주당 계룡시장 예비후보는 경선을 신청한 최홍묵·안교도·김대영 등 3명 모두 경선후보자로 확정됐다. 8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치열한 1차경선을 벌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기원·이응우·허남영 등 3명이 최종 경선후보자로 선출됐다.

논산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호·구본선·김형도·신주현 예비후보 4명 모두 경선후보자로 확정됐으며, 이들 4명은 경선을 벌여 1등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시 1·2위 득표자가 다시 2차 경선을 벌여 당 최종 후보를 공천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5명의 후보자가 신청했으나 1차경선 결과 송영철·백성현·전민호 등 3명이 1차 경선을 통과해 최종 공천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자리한 계룡시 국민의힘의 경우, 7명의 군 출신 예비후보가 나섰으나 최종 3명만이 선출되면서 1차 심사 결과에 불복한 윤차원 예비후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서 경선 후유증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윤차원 예비후보는 1차 심사에서 탈락하자 즉각 SNS를 통해 “어떻게 컷오프되었는지 기본 설명은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공천심사위를 아무리 두드려도 반응이 없군요. 최소한 전화 여론조사는 어떻게 나왔다든지 뭐가 조금 부족하다든지 기본적인 설명이 돼야 하지 않았을까요? 경선은 공정성이 담보되어 탈락자는 왜 탈락했는지 본래 점수를 공개하거나, 최소한의 설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밀실야합 아니겠습니까?”라며 “이런 정치구조는 국민이 무너뜨려야 하는 것 아닐까요? 공정과 상식을 말하는 정당이라 뭔가 조금 달라졌다고 확신을 한 제가 잘못 믿은 것 같네요. 어차피 의원도 무소속으로만 두 번 했으니 우리 시민들이 성원을 보내 주시면 못할 것도 없지요.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서 누가 계룡을 바르게 이끌 것인지 시민들께 확인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무소속 출마를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후보 경선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 국민의힘은 오는 30일까지 최종 시장 후보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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