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The shameful 기업!!’ 맹비난…건축허가 취소신청 철회 강력 촉구

 
 

계룡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이케아 계룡점의 일방적인 건축허가 취소신청과 관련, 이케아코리아 측에 이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윤재은 계룡시의장, 김대영 충남도의원, 이청환 계룡시의원, 안교도 계룡시장 예비후보, 조광국 시의원 예비후보 등 계룡시 더불어민주당 당원 10여 명은 30일 계룡시청 브리핑룸에서 계룡시에 이케아 계룡점 건축허가 취소를 신청한 이케아코리아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윤재은 의장은 이날 ‘무책임한 건축허가 취소신청으로 대전·세종·충청 시민들을 우롱한 이케아를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대독)을 통해 “이케아코리아는 이달 28일, LH에 토지매매 리턴권을 행사하고 계룡시에 이케아 계룡점 건축허가 취소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LH와 토지매매계약을 한 지 6년, 이케아 계룡점이 건축허가를 승인받은 지 6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케아의 일방적인 건축허가 취소신청은 대기업의 무책임한 처사이자 횡포”라며, “오랜 시간 개점을 기다려 온 대전·세종·충청 시민들은 물론 계룡시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또한 “그동안 충남도와 계룡시는 ‘신속한 행정절차로 최단 기간에 인허가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으로 이케아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고, 대전·세종·충청 400만 시민들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케아를 이용할 수 있음을 기대해 왔다”며 “이케아는 그러나 충남도와 계룡시의 이 같은 노력과 충남도민 및 세종시민과 계룡시민의 기대를 하루아침에 저버림으로써 이케아의 기업 비전 슬로건인 ‘The wonderful everyday’가 아닌 ‘The shameful everyday’로 전락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윤 의장은 이와 함께 “이케아는 토지매매 리턴권 행사와 건축허가 취소 신청을 철회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해야 한다. ‘인구 7만의 명품 스마트 자족도시 계룡’을 염원하는 시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케아 및 LH에 대해서도 도덕적 법적 책임을 함께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룡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LH와 이케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등을 방문해 이케아코리아 건축허가 취소신청 철회 촉구 및 대안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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