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만 8,093호,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3,909호 공급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아파트 2만 8,093호,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3,909호 공급

‘23년까지 총 7만 3천호 공급 계획…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대전시는 아파트, 다세대, 단독주택 등 총 3만 2,002호를 공급하는 2022년 대전시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업체 원도급 및 하도급 수주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가 발표한 2022년 주택건설공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2만 8,093호와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3,909호 등 총 3만 2,002호 주택을 신규로 공급한다.

이 중 임대주택은 2,419호, 분양주택은 2만 5,674호며,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만 835호다.

자치구별 아파트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동구에는 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224호를 비롯해 총 3,113호가 공급되고, 중구에는 2월 분양한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997호 등을 포함해 총 9,73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구는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1,558호,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2,763호 등 총 6,834호의 공급이 예정돼 있고, 유성구는 학하지구 민간임대주택 1,765호 등 총 3,519호, 대덕구는 읍내동 회덕 지역주택조합 745호 등 총 1,808호가 공급된다.

공공 공급은 갑천지구 2BL 954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5BL 2,135호 등 총 3,089호가 예정돼 있다.

공급 방식별로는 민간건설 1만 6,163호로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비사업 8,841호로 31%, 공공건설은 3,089호로 1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 대전에서는 이미 공급을 마친 아파트 1만 539호와 단독·다가구 4,161호 등 모두 1만 4,700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작년 코로나19 및 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등 부동산 규제로 지연된 사업들이 재개되며 많은 공급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과열된 부동산 시장 가격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주거안정 및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2023년까지 7만 3,000호, 2030년까지 13만 1,000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까지 약 7만 3,000호의 주택공급이 이뤄지면 공공 및 민간에서 공사비 약 19조 7,000억 원이 투자되고, 이 중 지역 업체 원도급 및 하도급 금액은 약 13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조 7,000억 원은 주택분야 공사비만 계산한 것으로 토지보상비, 일자리창출, 주변상권 소기, 지역인구 유입, 개발 사업을 통한 기반시설 확충 등을 고려하면 실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투자효과는 2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시는 주택공급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 및 설계, 분양 등 시행사가 발주하는 각종 용역과 공사에 대전지역 업체가 원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주택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 주택 과잉 공급이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분양·임대주택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시 관내에서는 총 13개 지역주택조합 사업(세대수 9,446세대)이 추진 중에 있으며, 준공 사업 1곳(835세대)을 제외하고 조합원 모집신고 수리 사업 6곳(4,773세대), 조합설립인가 사업 5곳(3,133세대), 사업계획승인 사업 1곳(745세대) 등이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신고와 관련, 불법 광고물이 우후죽순 도로 등에 대량 게시돼 도시미관 훼손 및 교통안전에 위협 받고 있기에 자치구와 협의하여 정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게시되는 홍보물은 “기 사업승인 처리된 아파트 분양 홍보가 아닌 조합원 모집신고에 따른 조합원 모집 사항임을 시민들이 꼭 양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명서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