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AFHC어워드에서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 수상

 
 

논산시, AFHC어워드에서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 수상

선제적이고 과감한 시책 추진 ‥ 시민생명‧안전보호 한몫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현장 중심 ‘논산시 코로나19 맞춤형 대응체계’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됐다.

논산시는 이달 3∼5일 홍콩서 개최된 제9차 AFHC(서태평양지역건강도시연맹)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AFHC 어워드‘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WHO건강도시연맹 국제컨퍼런스(이하 국제컨퍼런스)는 서태평양지역 9개국 190여 도시를 대상으로, 건강도시 상호교류 증진 및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도시별 우수 사업을 발굴하고 시상하고 있다.

올해 개최된 국제컨퍼런스는 ‘코로나19를 넘어 더 스마트한 건강도시’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개최됐으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논산시가 도입한 선제적 시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산시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책을 마련하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지역사회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주해 왔다.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에 이르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났을 당시 발 빠르게 마스크 확보에 나섰고, 이는 전국 기초지방정부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첫 사례로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이후 확진자 가운데 해외입국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무증상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불안이 급증하면서 논산시는 ‘해외입국자 원스톱 수송지원’과 ‘자가 격리 해제 전 재검사’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 운영했다.

인천공항에 입국한 해외입국자에 대해 콜밴을 이용, 논산으로 이송해 2주간의 자가 격리조치를 한 것은 물론 ‘슈퍼 확진자’ 가능성을 막기 위해 증상이 없어도 자가 격리해제 전 재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 같은 논산시의 촘촘한 방역체계는 K-방역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2021년 1월 논산시는 일상생활 속 코로나19감염 및 무증상 확진자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최초로 읍·면 단위까지 코로나19안전선별검사소를 운영, 전 시민은 물론 논산에서 생활하는 내·외국인 모두 희망할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코로나19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촘촘한’ 방역망 구축에도 앞장섰다.

이후 본격적인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논산시는 또다시 신속하면서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국 평균과 충남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1차 92.5%, 2차 87.8%를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집단면역 형성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아이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노인 빈곤 예방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3,100여 명의 노인 생계유지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강도시 논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를 받았다.

황명선 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과감하고 선제적인 시책을 펼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자 한 것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땀 흘려주신 의료진과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 2018년에도 공동체 회복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공동체 건강관리, 시민 맞춤형 건강제도 추진 등 굳건한 건강도시 인프라 구축을 인정받아 건강도시 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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