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선문 기조실장, KHC 2021 강연서 공유

 
 

“메디컬 바이오 콤플렉스를 이뤄 의생명 분야 공동연구 수행과 산·학·연·병 협업을 통한 의료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진료‧연구‧교육 역량을 고루 갖춘 경쟁력 있는 대학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건양대병원은 이 대학 김선문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개최된 아시아 최대 병원 관련 국제학술대회 ‘'Korea Healthcare Congress(KHC) 2021’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2일 전했다.

‘새 병원, 새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의 이번 강연에서는 비수도권에 위치한 건양대병원의 시작과 성장, 앞으로의 도전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고객의 니즈(Needs)는 계속 높아지고,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의료기관 종별 기능 재정립 등 여러 제도가 마련되고 있지만, 수도권 환자 쏠림과 지역 간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실장은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분원 증축이 가시화되고 있고, 이는 결국 의료진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심화시켜 지방 의료체계의 붕괴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수도권 대학병원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0년 개원 이래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스마트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졌지만, 진료 공간 부족, 진료과 재배치, 환자 동선 최소화, 각종 편의시설 확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병원을 증축 개원했다”고 밝혔다. .

이어 “새 병원은 4인실을 기준 병실로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ICT기반 솔루션 및 첨단 장비를 도입하였으며, 중환자실을 1인실로 만들어 진료와 감염관리를 최적화했고, 뇌신경재활센터 등 센터 중심의 통합진료를 선보였다”라고 했다.

또 “앞으로 암 환자 행복센터, 중증환자의 토탈 케어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과 조혈모세포이식병동 등을 구축하여 중증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등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상급종합병원 및 연구중심병원을 반드시 이뤄 건양대의료원만의 브랜드를 확립해 대전, 세종, 충청권 의료자치시대를 이루는 것이 소명이자 꿈”이라고 했다.

한편 김선문 교수는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건양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 교육수련부장, 진료지원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현재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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