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관식…‘시민과 함께하는 고품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지난 36년 간 논산시민을 위한 다목적회관으로 활용돼 온 논산문화예술회관이 시민 누구나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논산아트센터’로 재탄생했다

논산시는 26일 구 문화예술회관자리에서 논산아트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 오인환·김형도 충남도의원,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윤주민 한국예총 논산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1985년 개관한 구 논산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논산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장소로 이용돼 왔으나 시설 노후화 및 무대 공간 협소 등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욕구 및 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어 왔다.

시는 시민에게 친숙한 공간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19년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 총 사업비 58억 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수준급 공연과 예술을 시민에게 선보이기 위한 장비부터 시설 전체에 이르는 세세한 설계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달 27일 현재까지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로 논산아트센터 내 다양한 배경화면을 연출하고 무대의 탑을 대체할 수 있는 LED스크린이 설치됐으며, 더욱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최신 음향과 조명 시스템 및 주조정실이 갖춰졌다.

또한, 기존 70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을 2배 가까이 확대해 시민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편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대공연장 560석 및 소공연장 169석 등의 객석 의자를 교체했으며, 노후 화장실도 전면 교체했다.

시는 향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논산 거주 문화 예술·공연 전문가를 강사로 채용하여 지역의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예술인들의 사기와 자부심을 돋우는 한편,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시민 주도의’문화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 동안 논산문화예술회관은 논산시민아카데미, 논산예술제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 왔다”며 “앞으로도 논산아트센터가 지역의 부족한 여건을 극복하고, 시민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