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김 의원의 ‘초심·진심·열심 이야기’ 등 애환 및 기쁨 담겨

 
 

김진호 논산시의원 자서전 ‘등굽은 소나무’ 출판기념회가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종민 국회의원 등 내빈과 동료의원, 지기, 시민 등 2,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23일 논산문화원 야외와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베풀어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김진호의 三心’ 8분 영상이 실내외에서 상영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민경진 배우가 출연해 자서전의 주요 화두인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에 이어 ‘민경진이 본 김진호’를 들려줬다.

이어진 축사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내가 서울시 의원 시절, 김진호 당원이 올라왔다. 논산은 지금 시장 후보를 내지 못할 정도로 민주당이 열세인데, 현재는 불모지지만 함께 뛰어 보자는 권유를 했다”며 “처음은 둘 다 낙선했고, 이후 당선하여 내리 3선이라는 같은 배를 타고 왔습니다”고 출간을 축하했다.

양승조 도지사도 김진호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저 출산 등 충남 도정의 핵심 과제를 우리 지역에서 함께 해줄 적임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로 박수를 유도하며 축하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황 시장이나 저나 서울에서 공부하느라 고향 근황을 잘 몰랐는데, 내려와서 처음 인사 드리러 다닐 때 직접 안내하고 소개를 도맡아 해 주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랐다”며 “강상에는 팽나무가 있지만 논산에는 선산을 지켜온 소나무 김진호가 있다”고 축하했다.

이외에도 이정문 국회의원, 이개호 전 농림부 장관 등이 출간기념회에 직접 참석해 출간을 축하했고,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영상으로 출간을 축하했다.

이후 박희정 아나운서와 저자인 김진호 의원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토크 형식으로 자서전을 내게 된 계기, 인생론과 정치철학, 경제, 교육,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항들을 30여 분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저자는 자서전에 나오는 한자 고시를 원고 없이 낭송해 공감의 박수를 이끌기도 하며 “제가 statesman(정치인)으로 보이는지 politician(정상배)로 보이는지”를 질의하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소회와 함께 자서전 내용의 일화를 직접 소개했다.

한편 자서전은 △어린 시절, 그때 그 시절 이야기 △중고 학창시절 △아, 어머니, 엄마! △청년기, 연애와 장가든 이야기 △봉사와 함께 사회생활 △우리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교육 △중년기, 정치입문과 대동사회 △제6대, 제7대, 제8대 논산시의회 △풀뿌리민주주의 지방의회와 자치분권 △만학도로서의 애환과 기쁨 △태권도협회와 나, 그리고 논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