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근무지원단과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핵심 현안 등 논의
계룡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와 市의 핵심 추진사업에 대한 軍의 협력지원 등 상생 발전을 위해 계룡대와의 소통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최홍묵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계룡대근무지원단장(단장 군무2급 조태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군 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측은 △코로나19 극복 등 민·군 상생협력 전반에 관한 사항 △계룡대 영외 체육·복지시설의 효율적 운용 방안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軍의 협력과 지원에 관한 내용 등 시 추진 핵심 현안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계룡대와 밀접한 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지역 확진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군인과 군가족의 관내 지역 소비 참여 및 지역상품권의 지속적 활용, 軍에서 발주하는 일정 금액 이하의 공사와 물품구매 등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군사도시라는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계룡 안보생태 탐방로 조성 △계룡시민의 계룡대 쇼핑타운 이용 재개 △파크골프장 증설 사업 등 시 추진 사업 전반에 대한 軍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엄사면 유동리의 폐쇄된 사격장 부지를 시에서 매입, ‘충청권 2030아시안게임’ 유치 때 사격경기장, 스포츠시설 건립 등 향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이케아 계룡점 및 복합쇼핑물 유치 현황, 계룡병영체험관 건립, 계룡교육지원센터 개관 등 최근의 주요 추진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최홍묵 시장은 “계룡시 발전을 위해서는 軍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軍과의 소통 창구 활성화로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