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YWCA가정폭력상담소는 지난 11일 관내 가정·성폭력 피해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벌였다.

충남도와 논산시가 지원하는 ‘2021년 가정·성폭력 피해가정 지역 활동가 양성 집중관리사업’의 하나로 실시된 이날 작업은 전문 교육을 통해 양성된 지역 활동가(멘토)와 가정·성폭력 피해가정(멘티)을 1:1로 연계해 피해자의 자립과 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관내 한 피해자의 집 보수작업 참여한 지역 활동가과 지역봉사단체인 ‘참사랑봉사단(단장 배수봉)’ 단원 등은 집 안팎 각종 폐기물 정리, 청소 및 정리수납, 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서비스 지원을 받은 피해자 가족은 “상담소에서 사례관리를 지원받으며 가족들이 안정을 찾았는데 이런 서비스가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깔끔해진 주방에서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논산YWCA가정폭력상담소 이명진 소장은 “앞으로도 위기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자가 폭력의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나 자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99년 개소한 논산YWCA가정폭력상담소는 ‘폭력 없는 희망세상, 함께 만들어요!’를 슬로건으로, 가정·성폭력 등 상담지원 사업, 의료, 쉼터, 수사·법률기관 등과 연계한 피해자 지원, 폭력예방교육사업,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논산YWCA가정폭력상담소 상담 및 문의는 041-736-8297,8294)로 하면 되며, 상담은 비공개, 무료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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