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정상업무…상생 발전 노사 화합 한몫
보건의료노조 건양대의료원지부가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파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나선 건양대병원 노조는 8일 노‧사 간 잠정 합의에 도달, 이날 오후 저녁 파업 철회를 발표하고, 9일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건양대병원은 노조원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직원들의 효율적인 인력 분배와 직원들의 유기적 협력으로, 큰 의료공백 없이 파업 위기를 봉합했다.
입원과 외래진료가 일부 미루어지긴 했지만, 필수진료는 100% 가동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센터, 선별진료소, 코로나 전담병동 등과 생활치료센터 진료지원 등도 정상 운영됐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모두가 한 가족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구성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가 상생 발전하는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자”며 “그동안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더 향상된 의료서비스로 고객 여러분을 모시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권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