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파수꾼이 될 것’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파수꾼이 될 것’

전면 등교 추진 등 충남교육회복 종합방안 수립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6일 충남교육 7년,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천이 가능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충남미래교육 2030’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감염병과 인구 절벽의 학생 수 감소 등의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상상력과 실천이 가능한 미래교육 체제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우선 충남교육 2030 비전으로 충남미래교육 추진단을 설치하고 미래학교를 준비 추진한다. ‘충남미래학교’는 학교혁신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과 교육의 결합, 마을과 학교의 협력,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환경교육 등 참학력을 추구하는 학교를 말한다. 또 충남미래교육 추진단은 미래교육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기구로 2030 충남미래교육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학교 운영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달 중 출범할 계획이다.

또 미래교육과정과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을 통해 충남교육만의 새로운 교육모형을 설계하고 올바른 교육정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통톡, 수업톡, 미래톡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특히 지구온난화 등 환경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시범학교 운영 등 지구 생태시민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학교를 중점 운영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 격차와 심리정서 발달 저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7월 전면 등교 확대로 학교 방역과 급식, 기숙사 방역, 심리 방역 등 교육 방역을 강화한다

김 교육감은 또한 “지난 7년 동안 청렴한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그동안 일구어 놓은 크고 작은 성과들도 발표했다.

그가 발표한 11대 성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청렴 문화 정착, 학교혁신 확산과 정착, 기초학력에 기반한 참학력 신장, 맞춤형 진학교육과 권역별 진로진학센터 구축, 전국 최초 유아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실현, 지자체와 공동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 구축 및 무상교육급식 실현, 천안·아산교육감 전형(고교 평준화) 실현 등이다.

또 학교업무 최적화와 민주적 협의 문화 정착, 14개 시‧군 행복교육지구와 초등 돌봄 안정화 구축, 학생인권조례와 교육권 보호,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다문화학생 교육기회 확대 등으로 혁신 1기와 2기를 거치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충남교육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이밖에 김 교육감은 ‘호밀밭의 파수꾼’에 나오는 주인공 콜필드의 고백을 인용며 “충남교육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코로나로 인한 학습결손과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출발선 평등과 정의를 지키는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아영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