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3,000여 명 입소 논산육군훈련소 특수성 반영

 
 

매주 3,000여 명 입소 논산육군훈련소 특수성 반영

집단감염요인 사전차단‥지역경제 충격 최소화 일환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체계 개편’에 따라 충남도의 거리두기가 7월 1일부터 1단계로 낮아졌으나 논산시의 경우 지역 특성에 맞는 강화된 맞춤형 방역수칙이 시행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달 30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7월 1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전면 개편 시행에 따라 자체적으로 강화한 ‘논산시 맞춤형 방역 대책 방안’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 변화와 휴가철 도래, 특히 논산시에는 매주 전국에서 3,000여 명이 입소하는 육군훈련소가 입지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방역대책 마련이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시가 밝힌 맞춤형 방역안의 핵심은 사적 모임에 제한을 두지 않은 충남도와 달리 사적 모임을 8인까지만 허용하며, 기간은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다.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 내 유흥시설·노래연습장·기숙사에 대해서는 신속 자가 검사키트를 제공해 주기적인 자가 검사를 의무화하고 목욕업장, 이·미용실,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선제적 예방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종교시설에 대해 식사·숙박을 금지하고, 신속 자가 검사 키트 구입 및 배부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올 여름은 일반 시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해야 11월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며,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 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 번 더 힘을 내 방역에 동참해 주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 6월 29일 기준, 시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은 43.8%로, 전국 29.8%보다 14%p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28일 코로나19 위기관리 글로벌 평가단이 주최한 ‘코로나 위기관리 공모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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