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에 안심 벨 및 앰프‧스피커 설치…직원 보호‧방문객 힐링 등 효과 기대

 
 

논산시가 시청을 방문한 시민과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민원행정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대응·방지책 마련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민원실에서의 불의의 사고 발생 시에 대비, 경찰서와 즉시 연결돼 양방향 상황 공유를 가능케 하는 ‘안심 벨’ 시스템을 최근 구축한 데 이어 클래식‧명상 등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힐링 음악’ 송출용 앰프 1대 및 스피커 4대 등의 시스템도 설치를 완료했다.

시의 이 같은 발상은 일부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직원과 방문객을 보호함과 동시에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음악이 흐르는 민원실’을 조성함으로써 각종 사고 예방과 함께 안락한 민원행정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최근 민원실을 방문한 한 시민은 “민원업무를 보는 내내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와 여유롭게 대기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시청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향후 경찰서와의 합동 모의훈련, 내부 직원 교육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 구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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