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이웃사랑 실천 위해 ‘우리 동네 행복한 텃밭 가꾸기 사업’ 추진

 
 

논산시 취암동 주민자치회가 따뜻한 동고동락 행복공동체 만들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4일 취암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영자)에 따르면 관내 농지에 마을 텃밭을 조성해 여기에서 생산되는 수확물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이른바 ‘우리 동네 행복한 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된 이 사업은 지역민이 직접 상추‧감자 등의 채소를 재배 수확해 이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취암동 주민자치회 위원 등 30여 명은 지난 3월 토지주로부터 무상으로 임대한 덕지동 농경지 개간사업을 시작으로 감자 심기, 물 주기, 순 솎아 주기 등 주 2회 이상 함께 모여 감자 키우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또한, 마을 텃밭 일부를 10~20평 내외로 구획, 개인 34명과 3개 단체에 분양해 경작 중에 있으며, 수확량의 20%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자치회는 현재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6회에 걸쳐 상추‧시금치 등의 야채를 나눠 줬으며 이달 19일 수확한 감자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마을 텃밭을 분양받은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지만 가족과 텃밭을 가꾸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불어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했다.

김영자 취암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땀과 정성이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행복공동체 논산을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고,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돕는 살기 좋은 취암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