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향한리 주택 9억 3,000만 원 ‥최저가-두계리 주택 537만 원

 
 

최고가-향한리 주택 9억 3,000만 원 ‥최저가-두계리 주택 537만 원

금암동·엄사면 기존 택지개발지구 내 인구 유입 등 성장 기대감 반영

지난해 계룡지역 개별주택가격이 2.45% 상승하며 도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자 올해 개별주택가격 변동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계룡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개별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2019년 대비 평균 2.45% 상승했다. 이는 충남 15개 시·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충남 평균 1.89%보다 0.56%p 높은 수준이다.

도내 시·군별 개별주택가격은 계룡시에 이어 예산(2.40%), 홍성(2.37%), 청양(2.3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근 논산시는 1.31% 상승률을 기록하며 당진군 0.64%, 서천군 1.30%에 이어 도내 3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계룡관내 면·동 지역별로는 두마면이 3.6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금암동 3.07%, 엄사면 2% 순으로 모든 지역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별주택가격 조사 대상은 총 1,383호로 단독주택 928호, 다가구 주택 58호, 주상용 주택 390호, 다중주택 5호, 기타(주거산업용주택) 2호 등이다.

이 중 엄사면 향한리 소재 다가구 주택이 9억 3,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최저 가격은 537만 원을 기록한 두마면 두계리 단독주택으로 드러났다.

이를 가격 분포대별로 보면 5,000만 원 이하 주택이 260호, 5,000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354호, 1억 원 초과 2억 원 이하 545호, 2억 원 초과 3억 원 이하 181호,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36호,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6호, 9억 원 초과 1호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변동률별 가격 분포 현황은 전체 1,383호 가운데 941호의 가격이 상승했고, 전년도와 동일한 가격의 주택이 313호, 전년 대비 가격 하락 주택이 108호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가격상승 주택 941호 가운데 820호가 5% 이내 상승률을 보였고, 6~10% 상승 주택은 93호, 전년 대비 11% 이상 값이 상승한 주택은 28호로 드러났다.

또한 가격이 하락한 주택 108호 가운데 89호가 5% 이내 하락률을 보였고, 전년 대비 6~10%하락한 주택은 전체 11호, 11% 이상 하락주택은 8호로 나타났다.

감정평가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주택가격의 상승 원인은 금암동·엄사면의 기존 택지개발지구 내 인구유입, 안정적인 주거환경으로 주택거래 증가, 두마면의 농공단지·일반산업단지·계룡대실지구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일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며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두마면 농소리 일원에 현재 공사 중인 계룡대실도시개발구역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 계룡시의 인구유입 및 도시화의 진행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개별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계룡시 개별주택가격은 오는 20일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상승폭 여부에 시민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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