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피해 예방 사업 및 포획틀 임대 사업 등 추진

 
 

계룡시가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도심과 농경지 등에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면서 인명 및 농작물, ASF 등의 가축질병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들 야생동물의 피해 예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우선 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전문 수렵인 9명으로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하 방지단)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방지단은 국립공원과 군(軍) 시설을 제외한 시 관내 전역에 대한 예찰과 포획활동을 펼쳐 야생동물 개체수의 적정량 유지 및 주민 피해와 가축질병 최소화를 위해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농가에서 야생동물을 자가 포획할 수 있도록 멧돼지 포획틀 6개를 면·동사무소에 배정해 무상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획틀 임대 희망 농가는 야생동물 포획허가를 얻은 뒤 주소지 면·동사무소에 포획허가증을 제출하면 매회 1개월 이내로 포획틀을 임대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울타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희망자는 오는 3월 2일부터 19일까지 환경위생과 환경지도팀(042-840-2471)을 방문·접수하면 되며, 시설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난을 참조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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