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 철저한 준수만이 예방책’

계룡시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18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식중독은 흔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어패류 및 오염된 지하수 등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됐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극소수인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외출 후, 식사 전, 용변 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 반드시 익혀 먹기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에 대한 염소 소독(1,000∼5,000ppm의 농도로 염소 소독)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겨울철에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환자의 구토물 등 오물을 처리할 경우 주변 환경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 및 조리도구의 세척·소독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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