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논산시는 최근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며,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말에 발생한 확진자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와 시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시민 여러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선제적인 대응과 과감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는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기초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22일 2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8명, 예방적 검사자 2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의 관내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가족 내 27, 28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밀접 접촉자 및 관련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7번 확진자의 경우 관내 재학 중인 고3 학생으로, 시는 2인 1조로 검체 채취 4개 팀을 구성, 전교생 및 교직원 313명에 대한 예방적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교육청과 협의한 끝에 해당학교의 폐쇄조치와 온라인 수업 전환 등을 결정했다.

또한, 관내 모든 외식업 관련 업소의 위생 상태와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대응 상태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함은 물론 관내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방역소독도 적극 추진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의무화, 수시 환기 및 방역 소독이 필수 적용되며, 중점 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은 인원 제한 및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된다.

50㎡(약 15평) 이상의 식당 카페는 테이블 간 1m 이상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종교 활동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여해야 하고, 종교 활동 주관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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