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가 차량 화재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계룡소방서와 소방청 등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차량 화재는 4,710건으로 전체 화재 4만 103건 중 11.7%를 차지했다. 특히 차량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화재는 운행 중 과열 또는 정비 불량 등에 따른 전기·기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한다. 적재된 연료와 오일류, 시트, 타이어 등의 가연물이 많아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다.

초기 화재 진압 실패 시 순식간에 연소가 확대되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 파손·변형이 없고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설치하면 된다.

계룡소방서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 시 휴게소에 정기적으로 정차해 엔진 과열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해 줄 것과 차량 화재에 대비,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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