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0주년 기념‥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위로 일환

 
 

6.25 70주년 기념‥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위로 일환

15일 오후 계룡문화예술의전당서‥국방TV 전국 중계

군 예비역 간부와 이들의 가족으로 구성된 합창단 ‘코리아 베테랑 코랄(단장 김판규)’이 이달 15일 오후 7시 30분,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름 없는 영웅들!’을 주제로 음악회를 열기로 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보훈처와 충남도, 계룡시, 한남대학교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6.25 전쟁 당시의 군가, 가곡, 가요, 전쟁영화 주제가를 포함한 관련 곡들로 레파토리가 꾸며져 그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 베테랑 코랄’은 이번 음악회에서 우리 국군과 국민들이 6.25 전쟁 당시 불렀던 군가와 가요를 편곡한 다양한 합창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싱어송 라이터 추가열이 불러줄 ‘소풍같은 인생’, ‘The Sound of Silence’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으로 기대된다.

CBS 이태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음악회는 가수 추가열을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서윤진 교수와 시낭송가 임명수 대령이 특별출연하며 육군중창단과 해군국악플러스밴드팀도 출연함으로써 민‧군이 함께 전쟁을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도 극복해 가는 이벤트를 연출한다. 이번 음악회는 ‘국방TV’를 통해 녹화,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총기획과 합창지휘를 맡고 있는 정성엽 박사는 “이번 음악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특별한 음악회인 만큼 북한 공산군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용사들의 투혼을 영원히 기억하고,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여 평화통일을 이룩함으로써 활기찬 미래를 가꾸고자 하는 내용으로 꾸몄다”며 “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꾸민 음악회인 만큼 세대 구분 없이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위기의 조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던졌던 선조들의 함성과 함께 오늘날 또 다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생명의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참혹했으며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1,000만 이산가족을 탄생시킨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 국토의 90%가 전쟁터로 변했지만,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온 국민의 헌신과 UN을 비롯한 전 세계 60개국의 도움으로 이 땅을 지켜내었기에 아픔과 슬픔의 역사이자, 승리와 영광의 역사다. 특히 올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은 많은 시민들의 일상을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진행형이어서 이번 음악회가 6.25 발발 7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힐링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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