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일자리 난 해결‧미래정책 발굴 등 일석이조 새 모델 만들기 나서

 
 

대규모 행정인턴 제도 도입 시행으로 큰 호응을 얻은 논산시가 이번에는 젊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 시키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일자리 난 해결과 미래정책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잡이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생의 구직난 해결을 위해 총 390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 받은 것에 힘입어 이번에는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접목하는 시도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월 채용한 행정인턴 390명을 코로나 방역 취약지인 마을 경로당과 주민자치센터, 초·중·고 등에 집중 배치해 코로나19 확산 예방활동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으로 근무지별 총 59개 인턴 팀을 만들어 지역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탐방으로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했다.

이후 이들 인턴 팀은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탑정호 △선샤인랜드 △강경근대문화역사거리 활성화 방안 △시민 안전 분야 등에서 청년만이 가질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에 나서 총 68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냈다.

특히, 이들 아이디어 중에는 현재 조성 중인 탑정호 출렁다리에 사랑의 메시지를 띄우는 이벤트와 선샤인 스튜디오 방문객이 QR코드를 이용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해당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흥미로운 제안을 해 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는 상상력이 풍부한 이들 아이디어를 앞으로 수립될 시 관광 및 문화정책에 적극 활용, 지역 문화관광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인턴 아이디어 공모에는 탑정호 활용 방안은 물론 논산 시외버스 정류장 개선 방안과 출산 장려 정책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며 “모아진 아이디어를 정리해 해당 부서에 전달했고 향후 수립될 각종 문화 관광 및 시민 안전 정책 등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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