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300여명 수송‧격리‧관리로 지역사회 감염 차단…세심한 적극행정 ‘돋보여’

 
 

최근 해외 유입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논산시 해외입국자 특별수송시책’에 타 지자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논산시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해외유입대응 매뉴얼’을 통해 해외입국자로 인한 n차감염방지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외입국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자체적인 ‘해외유입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해외입국자를 인천공항에서부터 시 보건소 및 자가 격리 장소까지 수송하는 자체시책을 수립, 추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시책에 대한 홍보 및 사전예약을 받고, 인천공항에서 입국자를 픽업, 대형택시로 수송하는 ‘원스톱(One-stop)시스템’을 구축해 해외입국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전면 차단했다.

또한, 장시간의 비행과 철저한 입국심사에 지친 해외입국자를 위해 24시간 근무자를 배치, 입국심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특별수송을 실시했다.

특별수송 시스템을 통해 인천공항에서부터 입국자의 가족 및 지역사회로의 2차 감염을 철저히 방지함과 동시에 해외입국자의 동선 추적 관리 및 검역 관리상의 편리 도모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며, 코로나19에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논산시 해외입국자의 대부분이 특별수송을 통해 격리장소로 이동 조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용자는 3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무증상 확진자 가능성과 음성판정 후 다시 확진자로 뒤바뀌어 ‘슈퍼 확진자’가 될 가능성에 대비해 최초 ‘음성’ 판정 이후에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실시함은 물론 자가 격리 해제 하루 전, 재검사를 통해 ‘음성’이 최종 확인된 경우 자가 격리를 해제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코로나19위기 상황에서 시민 삶의 현장을 잘 아는 기초지방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와 과감한 대응 기조로 시민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했다.

황 시장은 특히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데는 시민여러분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동참해주신 덕분”이라며 “함께의 힘으로, 공동체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우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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