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는 장마철을 맞아 국지성 호우로 인한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4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비가 올 때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 경우 시야가 좋지 않은데다 도로 ‘수막현상’으로 조향성을 잃어 사고 발생 위험성이 평소보다 30%가량 높다.

특히 폭우가 아니더라도 작은 빗방울에 전·후방 가시거리가 대폭 감소하고, 주간보다는 야간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빗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타이어, 제동장치, 와이퍼 등 사전 차량 점검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50% 이상 유지 △평소보다 20% 감속 운행(생활도로에서는 30km/h이하 유지) △항상 전조등을 켤 것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빗길 운전 시 평소보다 여유있게 5분 먼저 출발해 과속운전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안전을 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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