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1인당 마스크 2매 및 필터 10개 ‧ 손세정제 2개씩

 지난 3월 취약계층 마스크 배부 모습
 지난 3월 취약계층 마스크 배부 모습

논산시가 65세 이상 마스크 지원, 임산부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마스크를 지원해온 데 이어 성공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달 1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를 10분의 1 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한 45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지난 6일 정부의 방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생활 속 방역의 중요성이 부상됨에 따라 전 시민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물량은 1인당 마스크 2매와 필터 10개, 손세정제 2개씩으로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통장,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발 빠르게 3만 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어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해 지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에도 앞장서왔다.

특히, 마스크 제작에 논산시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동고동락 논산에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논산시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2월 28일부터 면 마스크 2,000개를 만들어 마스크가 필요한 곳곳에 전달했으며, 이번 지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참여한 시민은 150여 명에 이른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내가 만든 마스크를 나누고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나누며 서로를 지켜주고 있는 우리 논산시의 높은 시민의식이 존경스럽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항상 이야기하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의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 수급 등의 최소한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들을 위한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는 등 안전한 논산 만들기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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