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 ‘전통 산사문화재 활용 프로그램’…높은 평가로 2년 연속 선정 영예

 
 

논산시와 대한불교조계종 쌍계사가 추진하고 있는 ‘쌍계마바시(마음을 바꾸는 시간)’가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는 5일 충남 보령에서 개최된 ‘2019년 지역문화재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시와 관내 쌍계사가 함께 추진한 ‘쌍계마바시’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통산사 분야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쌍계마바시’ 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한 전통산사 문화재활용사업으로, ‘꽃창살로 배우는 디자인 학교’, ‘쌍계사 캘리그라피’ 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통해 비움의 의미를 깨닫고, 전통문화재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솜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꽃창살로 배우는 디자인 학교’ 프로그램은 꽃창살과 단청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배우고, 현대적으로 활용 가능한 상품을 개발하는 시간으로 이뤄져 지역사회의 문화활동을 통한 경제적·사회적·가치창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11월에 개최된 작품 전시회는 시민들의 시각적 즐거움을 충족시킨 것은 물론 문화재의 가치 및 소중함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의 우수한 가치를 알리고,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문화재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한편 논산시는 2020년도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 결과 총 7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6억 7,700만 원, 도비 4억 8,000여 만 원을 확보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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