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22일까지…안경숙 작가 등 50명 100여 작품 출품

 
 

계룡퀼트협회(회장 안순옥) 주최 제16회 계룡퀼트협회전이 20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2층 전시실에서 구자열 부시장, 박춘엽 시의회 의장, 참여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졌다.

이달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김영란, 이연주, 정해연, 박주영, 김미정, 안순옥, 박순영, 김영애, 최미연, 현이숙, 안경숙, 최미옥 씨 등 25명의 작가와 도곡리 마을 어르신 25명이 함께 참여해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100여 점의 퀼트작품을 선보인다.

‘퀼트’는 작은 천 조각을 일일이 손으로 이어서 누빔질 과정을 통해 무늬를 만드는 우리민족 고유의 뛰어난 수공예품으로 전시된 ‘소녀들의 속삭임’(안경숙 作) 등 100여 작품은 일상의 소소한 소재를 섬세한 손끝 누빔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퀼트전을 둘러본 구자열 부시장과 박춘엽 시의회 의장은 “예전에 엄마가 무르팍이 헤어지면 정성스레 바느질을 촘촘하게 해줬던 기억이 새롭다”며 “특히, 도곡리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해 좋은 작품을 감상토록 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축하했다.

안순옥 계룡퀼트협회장은 “계룡시의 후원에 힘입어 참여 작가들의 열성과 함께 도곡리 어르신들의 참여로 더욱 의미 있는 16번째 퀼트전을 열게 됐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누빔질의 지혜와 예술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퀼트 작품이 탄생됐다”며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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