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적 추진 위한 국방부‧3軍 적극 협력·지원도 요청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김진호 공동조직위원장과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13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면담하고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이하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당면 사항을 건의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조직위가 요청해 이뤄졌다.

김진호 공동조직위원장과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면담에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세계 최초 軍 관련 엑스포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국방장관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며, 3軍본부가 적극 참여·협력할 수 있도록 국방부의 지원과 국군의 날 기념식을 엑스포 기간 중 계룡대에서 개최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軍문화엑스포의 개최 의미를 뜻깊게 받아들여 조직위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3軍본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윤동현 조직위 사무총장은 “차질 없는 행사 운영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 및 기반시설 조성 중에 있으며, 우선 협상 대상자와 협상 마무리 후 12월 중 계약을 체결하여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본격적인 엑스포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10일(11월 13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는 2020년에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최초의 軍문화 행사로 현재까지 외국 군악대 9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충남도·계룡시 공동 주최, (재)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으로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간 충남 계룡시에서 베풀어진다.

총 사업비 155억 원(국비 46억 원, 도비 38억 원, 시비 38억 원, 수익사업 33억 원)이 투입되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내국인 124만 명, 외국인 7만 명 등 관람객 131만 명 유치를 목표로 개막식, 개장식, 폐막식의 공식행사와 6개 전시관(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미래관, 대한민국국방관, 군문화생활관, 과학화전투훈련관) 전시행사, 공연, 체험, 야외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다.

계룡대 비상활주로에는 H-Zone(평화의 하모니), K-Zone(K-Military), E-Zone(군문화체험)이 조성되며, H-Zone(평화의 하모니)에는 엑스포 주제전시관 중심구역이 되도록 종합안내소와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미래관, 대한민국국방관, 군과학화전투체험관을 설치하고, 군 장비 시연 및 시범장이 설치된다.

K-Zone(K-Military)에는 관람객들에게 오감만족 서비스를 위한 키즈존, 지역산업관, 군문화생활관, 드론 경기장, 주공연장, 음식관 등이 들어서며 E-Zone(군문화체험)에는 기존 체험시설 활용을 극대화 하도록 체험프로그램 중심구역으로 설정된다. 이곳 체험시설에는 수류탄 투척훈련장, 종합장애물, 레펠타기, 외줄타기, 고공 막타워, 사격장 등의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조직위는 엑스포장 전체 공간을 계룡시의 상징인 용(龍)의 두(頭)·심장(心腸)·미(尾)로 구분해 구성함으로써 하늘에서 볼 때 용의 형상이 나타나 보이도록, 가설 구조물의 텐트 커버와 회장 내 경관조형물 등을 연출기법으로 활용해 설치할 계획이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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