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세종시 갤러리985서 선보여

 
 

김선영‧문진희 두 작가가 11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세종시 갤러리985(쌍류리예술촌길)에서 ‘반전(半展)’ 전시회를 연다.

한글, 한자, 영문을 넘나드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의 심미성과 조형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한글의 구조와 원리가 가지는 조형적 요소에 주목하여 ‘선과 면’ 그리고 ‘공간과 질감’의 표현 가능성에 천착했다.

특히, 붓과 먹으로 표현한 전통적인 형태의 작품뿐 아니라 디지털 인쇄를 통해 조금 더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캘리그라피의 형태 또한 하나의 화두로 풀어냈다.

김선영‧문진희 작가는 “이번 작품은 하나의 사물은 그와 반대되는 또 다른 사물을 갖는다는 음양의 개념에 착안, 문자의 형태 그 자체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며 “서로 반대되고 대비되는 것들을 그 이질성뿐만 아니라 둘 사이의 상통하는 면모들을 동시에 그려냈다”고 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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