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행정위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경찰청 국감서 대책 촉구

 
 

충남의 교통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 ‧ 경남창원시 의창구)은 15일 충남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전국 시‧도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충남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전국 8위로 보통 수준인데, 사망자 수는 3위, 사망률은 4.0%가량으로 1위라au 이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음주사고의 경우, 같은 기간 발생 건수 기준으로 서울, 경기 남부에 이어 매년 전국 3위 수준을 기록했다. 통행량이나 인구수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충남이 전국 1위 수준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박완수 의원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속 단속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96만 7,449건이 적발 되는 등 경기남부, 서울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으로도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보복운전의 경우에도 2017년 145건에서 2018년 182건으로 1년 만에 26% 가량 증가했고, 이에 따라 227명이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완수 의원은 “교통안전과 관련한 부정적인 지표에 충남이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지리적인 요인 등도 있겠으나, 경찰청의 적극적인 대처로 개선 가능한 부분이 다수”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교통안전 문제는 지자체 사무가 아닌 국가의 책임”이라며 “충남경찰청과 충남도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관련 정책과 사업 등을 추진한다며 국회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권아영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