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한국군 위상 · 국격 상승 및 세계인이 즐기는 명품축제 만들기에 최선’ 강조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 주제… 2020년 9월18∼10월4일 17일간, 관광객 131만명 목표

양승조 지사, ‘한국군 위상 · 국격 상승 및 세계인이 즐기는 명품축제 만들기에 최선’ 강조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재)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충남도지사·계룡시장·민간위원장)는 최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 홀에서 양승조 지사, 최홍묵 계룡시장, 김진호 민간위원장(예 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세부실행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세부실행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군문화엑스포를 평화와 안보에 한정하지 말고 군 문화라는 독특한 콘텐츠로 관광수요 창출과 교류를 통해 한국군의 위상과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軍, 계룡시민, 충남도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며,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와도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건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홍묵 시장도 “계룡시는 세계 최초, 유일무이한 계룡군문화축제를 10여 년간 개최해왔으며, 이 경험을 밑거름으로 충남도, 계룡대, 조직위가 앞으로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개최토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진호 민간위원장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군 문화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세계평화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민간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군 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편집자 주)

2020년 9월18∼10월4일까지 17일간 대장정…총사업비 155억원 투입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2020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17일간 진행된다. 총사업비 155억 원(국비 46억 원, 도비 38억 원, 시비 38억 원, 수익사업 33억 원)을 투입하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131만 명(내국인 124만 명, 외국인 7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개막식, 개장식, 폐막식의 공식행사와 6개 전시관(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미래관, 대한민국국방관, 군문화생활관, 과학화전투훈련관) 전시행사, 공연, 체험, 야외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엑스포 조직위는 세계 유일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군 문화’의 궁극적인 가치를 ‘평화와 화합’으로 실현해 한반도 신뢰와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도모하고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방수도 계룡시의 위상을 구축함과 동시에 계룡시에 대한 범국민적, 국제적 홍보 기회를 만들고 계룡대를 군 문화 체험 중심지로 국내외에 포지셔닝(positioning) 시킨다는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H-Zone(평화의 하모니), K-Zone(K-Military), E-Zone(군문화체험) 조성

계룡대 비상활주로에는 H-Zone(평화의 하모니), K-Zone(K-Military), E-Zone(군문화체험)이 조성된다. H-Zone(평화의 하모니)은 엑스포 주제전시관 중심구역이 되도록 종합안내소와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미래관, 대한민국국방관, 군과학화전투체험관을 설치하고, 군 장비 시연 및 시범장이 설치된다. K-Zone(K-Military)은 관람객들에게 오감만족 서비스를 위한 키즈존, 지역산업관, 군문화생활관, 드론 경기장, 주공연장, 음식관 등이 들어선다. E-Zone(군문화체험)은 기존 체험시설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체험프로그램 중심구역으로 설정된다. 이곳 체험시설에는 수류탄 투척훈련장, 종합장애물, 레펠타기, 외줄타기, 고공 막타워, 사격장 등의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조직위는 엑스포장 전체 공간을 계룡시의 상징인 용(龍)의 두(頭)·심장(心腸)·미(尾)로 구분해 구성함으로써 하늘에서 볼 때 용의 형상이 나타나 보이도록, 가설구조물의 텐트 커버와 회장 내 경관조형물 등을 연출기법으로 활용해 설치할 예정이다.

세계평화관 등 6개 전시관 연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행사장 내 주 전시관은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미래관 △대한민국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군과학화전투체험관 등 6개관으로 구성돼 연출된다.

세계평화관에서는 ‘전쟁과 평화’라는 두 얼굴의 역사를 표현하기 위해 도입부에는 전쟁참전자, 희생자들의 기억을 주제로 한 영상물, 전쟁기념비를 테마로 한 추모공간이 마련되고, 전개부에는 한국과 세계의 전쟁, 현재 전쟁 중인 나라를 홀로그램 스크린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종전부는 UN, PKO 등의 평화를 위한 활동상을 파노라마 영상으로 보여준다. 한반도 희망관은 ‘격동의 한반도, 희망으로 피어나다’를 스토리로 12종의 태극기 변천사 실물, 외세침략의 역사, 한국전쟁과 휴전, 판문점, DMZ와 JSA, 유해 발굴,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도보다리 재현 등이 전시콘텐츠로 마련된다. 미래관은 ‘자주국방,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방위산업 ZONE, 첨단기술 ZONE, 4차 산업 ZONE, 비방산 ZONE 등으로 나뉘어 그래픽 패널, 영상, 무기, 장비, 물자 실물전시, VR, 시뮬레이터 등의 방법으로 마련된다. 대한민국국방관은 대한민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여군, 사관학교 등의 생활상이 그래픽 패널 영상, 실물전시 등으로 소개된다. 세계군문화생활관은 가상 입영체험으로 군 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생활관을 재현하고 영상, 스크린 등을 통해 체험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군과학화전투체험관은 군의 과학화 전투훈련을 체험하도록 군의 과학화 훈련장비가 전시되고, 과학화 장비로 실제 사격체험을 하도록 연출된다.

개·폐막식 참전·지원국 대표단 등 참석…세계군악대 초청 공연 등 특별행사 다양

전 세계가 함께하는 글로벌 엑스포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폐막식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평화의지 천명, 한반도 평화정착, 국제교류와 소통을 통한 평화의 약속과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2020년 9월 18일 오후 5시부터 6.25참전지원국 대표단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식전공연(공군블랙이글 축하비행 등), 공식행사(의장대·군악대 공연, 축하무대), 식후행사(불꽃쇼) 순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폐막식은 2020년 10월 4일 오후 6시부터 육군항공 축하공연, 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 멀티미디어불꽃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주행사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에만 운영된다. 또 엑스포 기간 중 특별행사로 한가위 행사, 충청남도 시·군의 날, 육·해·공군의 날 행사가 펼쳐지고, 공연행사로 세계군악대 초청공연, 로드퍼포먼스(퍼레이드), 프린지 공연 등이 펼쳐진다. 기타 기동시범, 병영훈련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계룡산 안보등반, 軍食조리경연, 국제드론레이싱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정책토론회와 평화포럼 개최…참전·지원 63개국과 국내·외 보훈가족 244명 초청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1년을 앞둔 시점인 오는 9월 18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군 문화, 평화안보’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어 11월 6일에는 부산 UN평화공원에서 2차 토론회가 열리고, D-100일을 앞둔 내년 6월에는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평화안보’라는 주제로 3차 토론회가 펼쳐진다. 이어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충남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포럼을 개최하고 평화선언문도 선포할 예정이다. 국방 수교국 초청은 참전·지원 63개국 100명의 군 관계자와 국내·외 보훈가족 144명 등 모두 244명을 초청한다.

행사운영 및 관람객 131만 명 목표…입장료 6,000원, 숙박 7,953실 준비

행사기간 중 종합상황실은 총괄 진행요원 34명을 중심으로 경비요원 및 환경요원, 자원봉사자, 행사장 지원인력 등 500여 명으로 운영된다. 특히 통역 등의 자원봉사인력은 군 통역요원 등을 지원 요청하는 등 군과의 협업으로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내국인 124만 명, 외국인 7만 명 등 모두 131만 명을 유치할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수교국 초청 및 군 관계자, 국내 외국인 유학생, 주한미군 가족, 다문화가정 등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의가 됐던 입장료 문제는 국제행사 관리지침의 재원조달대책 및 정부의 승인조건을 준수할 의무가 있어 자체 수입 확대를 위해 일반인 6,000원, 단체(학생) 3,00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등 인터넷 전문 용역사를 사전 선정해 판매되며 판매기간은 올해 11월부터 조기예매를 실시하고, 엑스포 기간에는 현장판매가 진행된다. 숙박은 예상 숙박수요 분석 자료를 근거로 1일 1만 5,906명이 숙박할 것으로 예상돼 필요객실은 7,953실(2인1실)로 분석했다. 현재 계룡시 객실은 22곳 607실 규모여서 계룡시 이외 주변 지역과의 연계, 홈스테이 등을 추진한다. 행사 주차장은 행사장 주변에 1만 668면(신규 3,768면), 계룡시 일원에 5,688면(예비 4,85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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