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학생 1700여명 참여…애국선열 희생 ‧ 숭고한 정신 기려

 
 

계룡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일 두마면사무소에서 최홍묵 시장, 기관 단체장, 시민, 학생 등 1,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계 장터 ‘4.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광복회 계룡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삼일절 노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4.1독립만세운동 당시 독립만세를 외친 배영직 애국지사의 손자 배기성 씨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최홍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국정신으로 목숨을 바쳐 희생하신 선열들께 경의를 표하며 시민과 함께 계룡시 독립항일투쟁사 기념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100년 전의 역사적 사실을 잊지 말고 자랑스러운 독립정신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용남고 900여 학생들이 준비한 독립만세 플레시몹 공연이 펼쳐졌으며 시민과 관내 초·중·고 학생 등 행사 참가자 1,500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부르며 “대한독립만세, 독립 정신없이 독립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두계장터 일대(두마면사무소∼계룡119안전센터)를 행진하며,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한편 두계 장터 4.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1일 자주독립을 염원하며 배영직 선생과 1,000여 명의 애국선열들이 두마면 두계장터에서 행렬을 지어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부른 평화적인 만세시위운동이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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