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19일 접수…양육 경험자 누구나 지원 가능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는 관내 부모들의 양육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아이돌보미 12명을 새로 모집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아이돌보미 모집 대상은 공고일(2019.3.6.) 현재 관내 주민등록 거주자로 신체 건강하고 양육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 서류를 갖춰 오는 18∼19일 시청 행정복지국 가족행복과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보육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아이돌보미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아이돌보미는 다음 달 양성교육(80시간) 및 현장실습(10시간) 등을 마친 뒤 활동하게 되며, 보육교사 등 자격증 소지자는 현장실습 이수 후 곧바로 활동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는 이용자 가정에서 1대1 개별 돌봄을 원칙으로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활동, 식사 및 간식 챙겨 주기, 이유식 먹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수는 활동 시간당 8,400원으로 연장, 초과, 휴일, 주휴 등의 추가 수당이 별도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 돌보미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고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아이 돌봄 지원 사업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에 대해 맞벌이, 다자녀 가구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 및 부담이 발생한 경우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 안전하게 돌봐주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50%(4인 가구 692만 원) 이하인 가정으로 종일제 월 200시간, 시간제 연 720시간 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요금은 시간당 9,650원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85%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가족행복과 여성청소년팀(042-840-2811)로 신청하면 된다.

현재 계룡시 관내 아이돌보미는 39명으로, 167가구의 아동을 돌봐주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맞벌이 가정 등의 증가로 36개월 미만 영아의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등 영아 전담 연계 돌보미가 부족, 이번에 12명을 신규 모집한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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