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대상 모든 축제로 확대…안전관리 강화 기대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가 지역축제 참여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2019년 지역축제 안전관리기본계획’ 수립, 추진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상을 지역 모든 축제로 확대하고, 특히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인 축제에 대해서는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심의와 현장 점검을 받도록 했다.

안전관리계획에는 △축제 계획, 장소, 시설 및 관리자의 임무에 관한 사항 △화재·테러 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 조치 사항 △안전관리 인력 배치 및 안전교육 △관람객 이동 동선을 고려한 군중 이동 통제에 관한 사항 △담당자 비상연락망, 행사장 질서유지 및 교통대책 등이 담기도록 했다.

안전관리계획 심의 대상인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 축제의 경우 축제 주관기관은 개최 21일 전까지 시 안전총괄과로 안전관리계획(안)을 내야하고, 시는 제출된 안전관리계획을 계룡시안전관리(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축제 주관기관에 결과를 통보하되, 보완 사항이 있을 경우 축제 개최 전까지 보완을 완료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계획 심의 후에는 경찰, 소방기관, 가스·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비상 대응태세, 축제장 시설물 안전 확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2020년 국내·외의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시민 모두가 축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장에서의 작은 안전 부주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열리는 2018계룡군문화축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사전 철저한 태풍대비와 안전조치로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한 안정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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