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412억 원(26%)↑∼개청 이래 최대 규모…시 예결위, 10∼20일 심사

 
 

올해보다 412억 원(26%)↑∼개청 이래 최대 규모…시 예결위, 10∼20일 심사

사회복지(510억) 48%↑ ‧ 문화관광(194억) 37%↑ ‧ 교육예산(21억) 103%↑등

계룡시가 최근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1,578억 원보다 412억 원(26%) 증가한 1,990억 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상정하며 이에 대한 예결특위의 심사결과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예결특위를 연 계룡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헌묵)는 이달 20일까지 10일 동안 1,990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인다.

시가 상정한 분야별 주요 예산은 사회복지예산이 올해보다 164억 원(48%↑) 늘어난 510억 원 으로 분야별 예산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시니어클럽 설치 운영 예산 2억 원 등 9건의 신규 사업이 새롭게 반영된 데다 종합사회복지관 건립비 36억 5,000만 원 등 복지 수요 예산이 대폭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화관광분야도 계룡시청 펜싱팀 운영 6억 4,000만 원 등 53억 원(37%↑) 늘어난 194억 원으로 증액 편성됐고, 교육분야도 초·중·고 무상급식예산 등이 반영되며 올해보다 11억 원(103%↑) 늘어난 21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반면 선거가 없는 내년 선거관리예산은 6억 원으로 올해 8억 2,000만원보다 2억 2,000만 원(26%↓)이 줄어들었으며, 환경분야 예산도 244억 원 규모로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주변 지원기금조성 사업비 27억 8,000만 원이 특별회계로 처리됨에 따라 사업예산이 증가했음에도 올해 예산 256억 원보다 12억 원(6.22%↓)이 줄어들었다.

특히 시가 상정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올해 1,578억 원보다 412억 원(26%↑)이나 대폭 증가한 규모여서 재정확대 편성에 따른 시의회 예결특위의 신규 사업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가 의회에 낸 1,000만 원 이상 신규 사업은 종합운동장 전천후 육상훈련장 건립 및 관람석 증설공사 20억 원, 육군 상징물 조성(연화입체교차로) 2억 5,000만 원, 시니어클럽 설치 운영 2억 원 등 모두 99개 사업이다.

이와 함께 2019년도 지방보조금(자체 사업) 지원 예산(총 201개 사업, 53억 1,000만 원) 가운데 올해보다 10% 이상 증액된 푸드뱅크사업 3,700만 원, 이동세탁차 운영 3,800만 원 등 21건의 계속사업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항일독립운동지역 순례 예산 2,000만 원 등 9건의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예결위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지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최헌묵 예결특위위원장은 “예결특위는 시정 발전 및 중장기 투자 계획 등에 따라 한정된 재원의 전략적 배분,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선심성이나 낭비성 지출 방지라는 기본원칙 아래 중앙정부 및 충남도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는 시정이 되도록 독려하는 예결특위가 되도록 하겠다”며 “계룡시는 개청 이후 최대의 예산을 편성했다. 집행부에서 천명한 2019 중점 추진 과제인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인구7만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 효와 보편적 복지를 행복한 복지정책 추진, 안전하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 조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활기찬 도시 조성이 원활히 그리고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타당한 심사를 벌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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