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 사진 ‧ 관련자료 등 시청각 보조도구 활용

 
 

계룡시의회 행감 현장에 빔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찍은 민원 사진들이 대거 등장하는 등 현장감 넘치는 행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9일 건설교통과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차원 의원은 민원 제보자의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찍은 현장사진을 슬라이드로 제작해 빔 프로젝트를 이용, 화면으로 직접 보여주며 해결책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금암동 주차장 내 장기주차하고 있는 캠핑카, 대형트럭, 시민체육관 테니스장 옆에 주차된 레미콘차량, 관광버스 등의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여주며 건설과의 지도단속이 허술함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자동차 진입을 못하도록 하는 시설물과 인도나 자전거도로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설치한 볼라드 등의 폭을 직접 줄자로 재본 결과도 발표하며 목적에 맞게 사업을 하도록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윤 의원은 계룡시 시내버스 재정지원현황을 분석하면서 버스 비수익노선 관련 자료로부터 과거와 인접 지자체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 근거를 기초로 계룡시의 시내버스 관리 재정지원금의 급등 원인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다른 지자체 사례로 시내버스 표준 운송원가 평가단이 구성돼 운영하는 점과 관내 수송 분야 전문가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 등의 대안까지 제시하기도.

이날 이청환 의원도 그동안 자신이 계룡관내를 직접 돌며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자전거 도로 현장,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파헤쳐진 부실 공사현장, 용남고 앞 신설도로, 보행자 보호 펜스가 없는 현장 등 10여 장의 현장사진을 일일이 제시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 강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담당과장은 “현장감 있는 의원들의 세심한 설명에 감사하다”며 “즉각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필요시 전문가 자문도 받아 2020엑스포가 실시되기 전에 전면 보수를 하도록 충남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철세‧정민지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