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오폐수처리, 쓰레기소각시설, 산업용세탁공장 등 집중 질의

계룡시의회 의원들이 환경오염 관련 질의를 쏟아내며 청정 계룡시의 환경대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28일 환경위생과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라돈, 오폐수처리, 쓰레기소각시설, 산업용세탁공장 허가 등 시 환경문제와 보존대책 등에 대한 질의를 집중 제기하며 계룡시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했다.

윤재은 의원은 “라돈은 안전총괄과가 컨트롤타워가 돼 환경위생과와 서로 협조해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책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서정권 환경위생과장은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안전총괄과와 협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내년에 라돈측정기 1대(220만 원)를 예산에 반영했는데 이를 구매해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청환 의원은 “미세먼지와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에 따른 충전기 설치를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과장은 “현재 대당 최대 2,200만 원을 지원하는 전기차 지원 사업은 올해 40대를 우선 보급했고, 내년에는 50여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기차 충전소는 엄사공영주차장, 두마면사무소, 계룡시청 등 3곳에 설치돼 있고, 내년에는 종합운동장과 신도안면사무소에 2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차원 의원은 “계룡제1산업단지 내 들어설 예정인 산업용세탁공장에 대해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시민들도 있다”며 “도곡리에 있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허가한 걸로 안다. 자세한 허가과정을 확인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강웅규 의원은 환경오염물질 배출가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을 요구했고, 최헌묵 의원은 쓰레기소각장 운영과 관련해 폐수절차에 대한 질의와 함께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확인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허남영 행감위원장은 “청정지역 계룡에 산업용 세탁공장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환경문제는 없는 것인지, 신청이 들어오면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에 대해 질의했고, 서정권 과장은 “산업용 세탁업 접수가 되면 각 해당 실‧과와 함께 종합심의를 한다”며 “대기환경보존법, 소음진동관리법, 금강수질물관리, 오염총괄관리시행계획 등에 의거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철세‧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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