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운전 장병 대상…겨울철 맞아 장·단거리 운행사례 위주

 
 

계룡대근무지원단은 새롭게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에 발맞추고, 겨울철 대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8일 부대 내 강당에서 전 운전간부 및 운전 등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했다.

대전유성경찰서의 협조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교통질서 준수의 중요성과 음주·난폭운전의 위험성’에 중점을 둬 진행됐으며, 실제 경찰에 신고된 사고사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활용, 교육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내리막길 주차 시 고임목 필수설치 등 새롭게 개정된 도로교통법 규정을 군대 내·외에서 임무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맞춰 교육했다. 또한 겨울철을 대비해 빙판길 운전운행 및 체인설치 요령, 앞차 바퀴자국 따라가기, ‘거북이 운전자’되기 등 실질적인 방법으로 진행됐다.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는 겨울철에도 업무, 출장, 행사 등 장거리 및 단거리 수송지원이 많은데, 이때 운전간부 및 운전병들이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부여하여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를 단계별로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이원국 일병은 “매일 임무수행 전 안전교육 및 체크리스트를 실행하고 있고, 오늘 영상교재와 더불어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아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을 준비한 수송대대 김병진 대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운전 시 우발상황 등의 대처능력을 키우고, 최근 달라진 교통법규를 학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운전간부 및 운전병뿐 아니라 전 장병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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