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체험 이벤트 …가족단위 관람객 ‧ 주한미군 참여 눈길

 
 

다양한 볼거리·체험 이벤트 …가족단위 관람객 ‧ 주한미군 참여 눈길

관내 입점업체 지역경제 활성화 ‧ 엑스포 연계 프로그램 보완책 절실

2018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페스티벌 행사가 태풍 ‘콩레이’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8군 군악대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태풍 ‘콩레이’로 지난 5일 계룡대 비상활주로 내 육군홍보관에서 간소하게 개막식이 치러진 올해 축제는 태풍 영향권에 든 6일 하루 주 행사장이 전격 폐쇄 조치됐다.

이 같은 조치는 시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한 것으로 시와 지상군페스티벌 축제팀은 ‘더 평화콘서트’ 등 개막식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등 실내로 장소를 변경, 관람객 맞이에 정성을 쏟았다.

특히 인기가수의 개막 공연 등을 보기 위해 일찍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서는 통역자원봉사자를 현장으로 보내 행사장소 변경 홍보와 함께 영문 안내문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베풀어진 개막 축하공연은 인기가수 헬로비너스, 바다, 김장훈 등이 출연, 500여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6일 오후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군악·의장 공연은 육군의장대의 의장시범, 모듬북, 사물놀이, 반고무, 부채춤 공연, 공군의장대 시범, 공군 여성보컬, 공군중창단, 미8군 군악대 공연 등이 펼쳐져 700여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2018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페스티벌 행사는 ‘군문화로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주제로 계룡시 금암동, 계룡대 비상활주로 등에서 8개 분야 37개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금암동 주행사장과 비상활주로에서는 육군취타대, 공군의장·군악대, 해병대 의장대, 미8군 군악대가 펼치는 군악마칭과 의장대 시범, 계룡어울림퍼레이드 쌍룡놀이, 계룡시민 노래자랑, 충남도 전국요리경연대회, 드라마OST 콘서트 ‘영웅들의 노래’ 등 시민화합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해·공군 홍보전시, 진짜사나이 놀이터, 광복군 체험, 국군장병 위문편지 쓰기, 시각장애인체험, 등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지상군페스티벌 행사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는 무기 장비 전시, 미래전투체험, 기동시범, 드론경연대회, 오버워치 경연대회, 병영체험, 계룡대 영내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사)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용재)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계룡지부, 계룡일보가 후원하는 ‘평화통일시대의 전쟁문학’ 심포지엄이 오는 8일 오후 3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현대시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회원 150여 명, 최홍묵 계룡시장, 양완용 박사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 시의 역사적 성찰 등을 통한 전쟁문학 고찰과 함께 반목과 대립의 전쟁역사를 넘어 통일시대의 군인정신과 시인정신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태풍 콩레이 상륙으로 시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일부 장소를 변경해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다소의 불편이 따르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이해와 함께 계룡군문화축제를 통한 다양한 병영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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