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보훈요양원 ‧ 보훈병원 등 찾아 환자들에게 기쁨 선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코리아 베테랑 코랄’(단장 이헌구 예비역 해군대령, 음악감독 정성엽 전 해군정훈감)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재능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코리아 베테랑 코랄은 지난 16일 대전 유성보훈요양원과, 20일 신탄진 보훈병원을 각각 찾아 ‘국군행진곡’, ‘해군 군가 메들리’, ‘푸른 소나무(육군가)’, ‘보라매 꿈(공군가)’, ‘아리랑 겨레(독립군가)’ 등 군가 5곡과 ‘평화의 기도’,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등 성가 2곡, 가곡 ‘우리’ 등 총 8곡을 선사하는 등 재능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특별 이벤트로 하모니카 연주와 현역 장병(김선우 병장, 정선기 이병)의 마술쇼를 선보여 환자와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환자들에게 위문품(빵‧두유 100여 인 분)도 전달, 격려했다.

 
 

2017년 4월 18일 육‧해‧공군 예비역 및 가족들로 출범한 코리아 베테랑 코랄은 각 단원이 직장에 근무하며 매주 화요일 퇴근 후 7~9시 2시간 동안 합창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단원들의 자비로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헌구 단장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보훈가족을 찾았다"며 "대부분 휠체어에 의지하고 계시지만 군가에 맞춰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단원 모두가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합창단이 되겠다" 고 했다.

이어 정성엽 음악감독은 "입원해 있는 환자와 가족 200여 분이 참석해 굉장히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대전,계룡,논산 등 군가합창을 듣기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기부 연주를 펼쳐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 베테랑 코랄은 오는 7월 3일 논산시 연산면 계룡학사를 찾아 학생들에게 군가와 건전가요 등 합창 봉사 활동을 펴는 외에 피자 등 위문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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