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도시 계룡 ‘지키고’, ‘보살피고’, ‘키울’ 자신감에서 출사표

 
 

계룡 토박이 ‧ 시의장 등 정치경력 15년 ‧ 젊음 …시장 적임자

교육‧지역경제‧문화‧복지 인프라 구축 등 …‘살맛나는 계룡’건설

올해는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선량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간 후보공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광역시장, 도지사를 비롯해 광역 시‧도의원 및 시‧군의원이 되겠다는 예비후보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본지는 계룡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계룡시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출마변과 계룡시정을 이끌 꿈과 비전을 알아보기 위한 인터뷰를 기획, 연재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인터뷰 대상은 23일 현재 계룡시 선거관리위원회 시장 예비후보 등록자이며, 추후 계룡시장 출마 후보가 나오면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 계룡시장(자유한국당) 출마 동기는?

민선 시장은 정치인이면서도 역시 행정가가 본질이라는 게 제 소신입니다. 말만 앞세우는 사람보다 묵묵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는 ‘참 일꾼’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8년간 의정활동과 새마을운동 계룡시지회 지회장직을 수행해 오면서 절실하게 느낀 점이 바로 그런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준비하고 연구해온 정책 어젠다를 ‘이제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결심이 섰습니다.

“계룡시민의 생명과 재산, 이재운이 지킨다”, “계룡시민의 윤택한 생활, 이재운이 보살핀다”, “민‧군‧관이 함께 어깨를 걸고 살아가는 국방모범도시 계룡, 이재운이 키운다.” 이런 각오로 계룡시장이 되려고 나섰습니다. 또한 시장이 되면 계룡시민들께 ‘그런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드립니다.

□ 타 경쟁후보들에 비해 강점이라면?

우선 다른 어느 후보들보다 계룡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룡에서 50여 년을 살아오면서 계룡사랑의 척도는 다른 어느 후보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지난 세월 계룡시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계룡시정의 흐름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으며, 시장은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느 후보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후보들보다 젊다는 것, 또한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계룡시도 젊은 시장이 나와서 활력 있는 도시로 변모시켜야 합니다. 계룡시 발전을 위해서는 인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정당에서 15년의 정치 경험으로 많은 정치인들과의 인맥을 쌓아왔습니다.

□ 앞으로 나가야 할 계룡시정의 방향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시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그러나 시정운영의 최종 목표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아가는’, 한마디로 ‘살맛나는 계룡’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살고 싶은 계룡, 찾고 싶은 계룡!” 그게 이재운의 모토입니다. 그래서 ‘살고 싶은 계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요즘 계룡시 인구가 4만여 명 선을 맴돌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과 의료, 그리고 문화 수요를 충족해주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봅니다. 우리 계룡시에는 기호학파의 대두인 사계 김장생 고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간의 김장생 고택만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시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현재 충남도에서 대전, 강원, 전북 등과 공동 추진 중인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계획’에 김장생 고택을 비롯한 계룡지역 유교문화유적을 종합계획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시급합니다. 또한, 지역 유교문화자원과 연계한 향적산 관광단지 조성, 軍문화 활성화 등 계룡지역 전체를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계룡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도 급선무입니다.

앞으로는 지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공무원들의 업무 공유로 유틸리티화 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시 위주의 행정보다는 확인과 평가에 중점을 두어 모든 업무 추진에 내실을 기하고자 합니다.

□ 계룡발전의 정책과 비전은?

첫째, 교육문제로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우수한 인재가 많이 나와야 합니다. 이러한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먼저 보육지원 확대로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보육시설 처우개선 지원을 통한 아이들의 질 높은 보육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시는 타 지역과 달리 3군본부가 위치한 안보 중심지로 군 자녀의 비중이 매우 높은 도시로 우수 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우수한 학생 중 중‧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군인들의 전출에 따른 자녀들의 거취가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지역에 고등학교를 기숙형 학교로 전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진학지도 역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지역에 고등학교 추가 설립이 우선되어야 하고 수도권에 계룡학사도 설치 되어야 합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애향장학금과 지역인사들의 출연금을 마련하여 운영한다면 우리시의 우수한 학생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타 지역에서 역 전입될 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이제 우리 계룡시도 자족도시로 변모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룡시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세수를 확보하여야 하나 계룡시는 지역적으로 대규모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국방에 필요로 하는 물자와 장비를 조달하는 3군본부의 이점을 살려 모든 방산 및 조달업체가 계룡시에 소재지를 두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우리시는 국방도시로서 계룡대와의 상생을 적극 도모하면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기업과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의 경제활동이 필요하다 생각하며, 충남 도립대학 계룡캠퍼스를 유치하여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문화·복지·체육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계룡문화원을 설립하여 시민들의 문화혜택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계룡문화원을 설립하여 시민들의 문화혜택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원 설립이 절실하며 시민여론 및 욕구 수렴조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문화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주민 수요맞춤 생활체육시설 확충도 해야 합니다. 신도안면 계룡복합문화센타에 수영장과 체육관 등을 확충하고 두마면에 체육공원조성과 어린이공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장애인목욕탕), 새마을회관 설치도 시급한 시점입니다. 계룡시노인복지관을 증설하여 어르신들이 여가를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보훈단체를 위한 지원도 확대 시키겠습니다.

넷째, 장기 침체 중인 부동산시장 활성화입니다. 대실지구 조기 준공과 농공단지 분양이 조속히 되어야 하고, 계룡역 앞 역세권 개발로 충청권 광역 철도개통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시에서는 투자유치 및 분양업무가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있고 잦은 인사로 전문가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시에서 개발하는 토지를 투자유치 및 분양업무가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있고 잦은 인사로 전문가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시에서 개발하는 토지를 투자유치를 담당할 부서와 개발용지분양 전문가를 양성하여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한다면 우리시의 재정운영 건전성 확보로 신규 사업을 도모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도시개발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외에도 소외계층의 복지문제, 청소년, 환경,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 조성 등 많은 조언과 질책을 들었습니다. 이 모든 내용들을 신중히 검토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는 앞으로 더 열심히 시민들과 함께, 시민의 발이 되어 계룡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역이 있고 그 지역에 사는 주민이 있어서 계룡시가 있는 것입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말처럼 계룡시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누구 한 사람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인구 7만의 살기 좋은 계룡시 실현을 위해서는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에서 벗어나 화합과 공감을 통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살고 싶은 계룡, 찾고 싶은 계룡’ 구현을 위해 바로 그 일을 할 것입니다. 계룡에서 50여 년 간 살아온 이재운은 뼈를 묻을 곳도 여기 계룡입니다.

이재운은 계룡시민과 함께 “정겨운 이웃, 이웃사촌”으로 살아왔습니다. 이재운은 앞으로도 “계룡시민의 정겨운 이웃, 이웃사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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