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방‧인문‧전원도시 육성’ 소명 이루려 출사표 내

 
 

2020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 위해 군 출신이 시장 돼야

계룡대와 상생발전 등 4대 현안 ‧ 지역발전 10대 과제 공약

올해는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선량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간 후보공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광역 시장, 도지사를 비롯해 광역 시‧도의원 및 시‧군의원이 되겠다는 예비후보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본지는 계룡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계룡시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출마변과 계룡시정을 이끌 꿈과 비전을 알아보기 위한 인터뷰를 기획, 연재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인터뷰 대상은 23일 현재 계룡시 선거관리위원회 시장 예비후보 등록자이며, 추후 계룡시장 출마 후보가 나오면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 계룡시장(자유한국당) 출마 동기는?

제가 정치에 뜻을 둔 것은 고등학교 때 학생회장을 하면서입니다. 이후 사관학교 재학시절, 한 교수님으로부터 배운 ‘맹자(孟子)의 민본(民本) 정치사상’은 제가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세우는 큰 진리였습니다. 제가 계룡시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2년 계룡대에 근무하면서 우리 계룡시에 터전을 마련해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부터입니다. 이후 대령으로 예편하고, 아시아나항공 비상계획관을 역임한 후 2014년 지방선거 때 계룡시장에 출마하였지만 석패하였습니다. 패인으로 바닥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것이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약(藥)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성실히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계룡시장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우리 계룡시가 개청 15년이 됩니다만, 아직도 시답지 못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진정 시다운 시를 만들어 세계적인 국방도시, 인문도시, 전원도시로 육성하고자 하는 소명의식 때문입니다. 또한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새로운 인물을 시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입니다.

 
 

□ 타 경쟁후보들에 비해 강점이라면?

새로운 민선 5기 계룡시장은 무엇보다 계룡지역의 현실을 잘 알아야 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여망에 부흥해야 하며, 특히 계룡대 등 군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시민들께서는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계룡시대를 원하고 있으며, 창의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소유하고 있는 현장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치러질 계룡시장 선거에서 어떤 인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계룡시의 미래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낡고 정체되고 비효율적인 행정력을 심판하고, 미래를 오늘로 실현시킬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입니다. 현재 계룡시민 대다수가 군인가족과 군 관련 종사자이며, 특히 2020 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군인 출신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선출될 계룡시장은 군 출신이면서 계룡시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인물이어야 합니다. 저의 강점은 ▲지난 2014년 출마 이후 지속적인 조직 관리를 해왔다는 점 ▲국방부와 계룡대 및 중앙정부와 연계할 적임자(육군대령 예편, 비상계획관 역임)라는 점 ▲앞서가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준비된 시장(지역 현안 연구)이라는 점 ▲전문적인 행정 식견(행정학 박사, 배재대학교 객원교수)의 소유자라는 점 등입니다.

□ 앞으로 나가야 할 계룡시정의 방향은?

계룡시의 뿌리가 계룡대라고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계룡대와 유기적인 상생협력 관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이런 현안 해결을 위해 기존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제도를 보완하여 계룡대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계룡시보다 앞서가는 타 시·군의 예에서 보듯이 기존에 안주하는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새로운 행정마인드를 토대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계룡산과 함께하는 인문학 도시,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위대한 계룡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 계룡시 발전의 정책과 비전은?

앞서 말씀드린 우리 계룡시를 세계적인 국방도시, 인문도시, 전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현안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 계룡시와 계룡대 상생발전 방안의 모색입니다. 계룡시는 우리나라 국방의 중추기관인 계룡대(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곳입니다. 하지만 계룡시가 태동한지 15년이 지났지만 형식적인 관계만 유지할 뿐 실질적인 협조관계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룡시는 무엇보다도 계룡대와 유기적인 업무협조는 물론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따라서 군 출신인 제가 계룡시장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계룡시와 계룡대간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각종 제도 및 사업을 모색하여 상생의 계룡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둘째, 국방산업단지를 확대해야 합니다.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된, 자주국방을 위한 우리나라 국가사업입니다. 전국의 비무기 군수산업체들을 모아 조성되는 국방산업단지는 논산, 계룡지역에 30만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데 논산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제가 계룡시장에 당선되면 국방산업단지 조성에 있어 논산시가 중심이 아닌 계룡시가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군수사령부 등과 연계한 국방과학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자리매김 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국방산업단지 면적도 30만평에서 100만평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겠습니다. 셋째, 문화원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문화원이 없는 자치단체는 계룡시 뿐입니다. 문화원이 없는 계룡시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손해는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문화원이 설립되면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서 매년 상당수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역대 계룡시장들은 왜 문화원을 개원하지 못했을까요? 저는 계룡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울화통이 터집니다. 제가 계룡시장에 당선되면 곧바로 문화원을 설립하여 수려한 계룡시의 역사와 문화 창달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넷째, 645지방도로(국도지선1-1호) 조기 개설지방도 645호는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에서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로 연결되는 지방도입니다. 이 지방도는 역대 시장 및 국회의원들이 추진했던 단골 공약이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도 추진되지 않아 계룡시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유동, 도곡, 광석, 향한리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제가 계룡시장에 당선되면 이 도로 개통을 위해 중앙정부, 충남도를 발로 뛰며 협의하여 임기 내에 반드시 개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발전 관련 10대 과제로 ▲(구)신도역 역세권 개발 및 철로 변 전통시장 건립 ▲엄사지구와 금암지구 연결도로 개설 ▲도곡지역 산악자전거 길 조성 및 세계대회 유치 ▲제2계룡스파텔 유치 및 제대군인지원센터 건립 ▲전쟁평화자료관 건립 ▲계룡 자드락길(국사봉·천마산·천호산) 조성 ▲신도안 비경(숫· 암용추, 신도 주춧돌 등) 관광자원화 ▲2020 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장애인 복지관 건립 ▲향적산 휴양림 내 실버타운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정책은 차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저는 지난 2014년 계룡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유구한 역사와 자랑스러운 전통을 갖고 있는 우리 계룡시를 발전시키고 더욱 아름답게 승화시키기 위해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수없이 고민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내린 결론은 글로벌 마인드와 새로운 경영행정 마인드를 적용하여 계룡시 발전과 개발의 틀을 확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룡시는 대한민국 군(軍)의 상징이자 60만 대군을 호령하는 계룡대가 위치한 명실공히 국방도시 입니다. 따라서 우리 계룡시는 무엇보다도 계룡대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는 물론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이런 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계룡시장은 군 출신이어야 하고, 정통보수의 정신을 계승한 자유한국당의 후보라야 합니다.

따라서 군인 출신 중에서도 대령 출신이고, 정통보수의 정신을 계승한 저 이응우가 자유한국당 계룡시장 후보로 공천이 되어 타 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기고 계룡시장에 당선되어, 시민들께서 열망하시는 진정한 국방수도 완성을 통해 새로운 계룡시대를 활짝 열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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